JSL- NOBS 팸/사랑하는 제자들

두번째 레슨 일지

보컬트레이너 양진훈 K-pop Vocal Coach 2013. 1. 22. 22:07

출처 카페 > [양진훈의 믹스보이스 NOB.. | JM STAR mtherapist
원문 http://cafe.naver.com/mixvoice/767

이제 이 JM STAR & NOBS에 온지 어느덧 1달 반 가까이가 흘렀다. 그토록 고생스럽게 아팠던 사랑니 때문에 새로운 걸 열심히 도전하기도 전에 연습을 전혀 못했던 답답했던 한주의 시간도 있었고.......... 처음엔 내가 콧소리가 심하다는 것도 스스로 인지하지도 못했던 어쩌면 눈뜬 장님같던 나의 노래와 목소리.......... 밤을 새어 노래 연습하는 열정있는 학생들과 그런 열정을 만들어 주신 양선생님과 강선생님......... 여기에 오면 정말 설레일 수 밖에 없었다..... 웨이를 찾는 건 솔직히 아직은 내 목소리가 스스로 잘하고 있는 건지 구분이 안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아직 콧소리는 남아 있지만 많이 좋아졌다고 하니 분명 좋아진 것 같긴하다..... 이옥타브 레미 의 음역이 계속해서 나오는 노래는 정말 불안불안하고 목도 심하게 조이고 어려워했는데 스타카토와 웨이 연습 옥타브 스케일 등을 연습하다보니 정말 효과가 있는 걸 경험했다. 오늘 교회에서 찬양을 하며 내 바로 옆에 노래부르는 친구...... 정말 1번 웨이 콧소리의 황제였다. 마치 불과 한달 전에 내모습을 보는 듯한.....저음에서는 크게 내려고 지르지만 콧소리가 심하고 호흡이 뻗어나오지 않아 목이 조이는 게 느껴졌다. 이옥타브 레미의 음역이 되니 정말 고음불가의 극치였다..... 한달전의 내모습이었으니 소리만 옆에서 들어도 정말 힘들어보였다. 그런데 학원에 처음 올때 콧소리하면 내가 대표주자였는데... 아직도 웨이가 1번 성향이 약간 있다는 나인데도 옆에 있는 친구와 내 목소리를 비교해보니 확연히 구분이 갔다. 그리고 이옥타브 레미 부분이 되었을 때 스타카토와 웨이 특훈의 결과인지 일단 소리가 쭉쭉 뻗어나왔고.... 저음에서도 소리가 더 명료해졌다. 나는 내 목소리가 미성이고 얇을 줄 알았는데 특히 저음에서는 남자답고 약간은 볼륨감이 있는 목소리인게 느껴졌다. 아...... 이 목소리가 정말 나의 오리지널 목소리구나...........불안했던 이옥 레미의 음역 이젠 자신있게 낼 수 있게 되었다. 이제 막 배우기 시작한 호흡 아직은 어색하고 혀트릴을 통해 혀뿌리의 긴장만 해결하면 이옥타브 라시까지 편안하게 낼 수 있게 될 것 같은 확신이 든다. 사실 가끔씩 이옥타브 솔 정도의 음역은 나올 때가 있는 걸 보고 사실 이 솔음역은 일단 음을 낼 때 멘탈 컨셉으로 인상 찡그리고 눈감고 질러만 버렸는데 선생님들의 수백번의 교정과 지적 '스마일' 스마일..... 스마일.... 결국 이런 끊없는 교정해주시는 끈기가 고음이어도 일단 눈은 감는 안좋은 습관을 없애는데 정말 많은 힘이 되었다.... 아직도 스마일도 호흡도 웨이도 .....제대로 된 건 없지만.... 가능성이 보인다...... 낮엔 일을 해야 하기에 잠을 줄여가면서 밤새 연습해야 하는 게 때론 지치고 이렇게 까지 해야하나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지만....... 꿈의 3옥타브를 마음껏 구사하시는 두분의 선생님을 보며 그리고 믹스 보이스를 터특해가는 가수 못지않은 실력을 갖고 있는 친구들을 보며 나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고 싶다.... 꼼꼼하게 도움과 조언을 주는 성관 친구에게도 고마움을 느낀다. 강선생님의 멋진 라이브 음악도 감동이다. 김범수 못지 않은 가창력....... 그리고 한국 최고의 보컬 트레이너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은 양 선생님 보컬계의 화타로 불러드리고 싶다.... NOBS와 선생님의 명예를 걸고 양선생님 강선생님 저를 바꿔주세요. 모두 감사드립니다^^